주요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코로나에도 정규직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올 3월말 기준 전체 직원수는 4431명으로 지난해 3월 3943명보다 488명 늘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코로나가 발생한 2019년 4분기 대비 현재 엔씨소프트의 정규직 수는 645명이 증가해 국내 IT 업계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내 500대 기업을 기준으로 해도 삼성전자, 코웨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탑 5(TOP5)에 꼽혔다. 같은 기간 500대 기업 전체의 정규직 수가 1만명 가량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엔씨소프트의 고용 확대는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 2017년 3200여명이었던 직원 수는 이듬해 3458명으로 늘었으며 2019년에는 3755명으로 평균 1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공개채용에서는 개발 인력을 기본으로 AI(인공지능), 데이터 등 20개 부문을 채용했다.
게임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층에게 엔씨(NC)는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힌다.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시설과 근무 문화로 인재가 모이고 있다는 평가다.
엔씨(NC)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웃는 땅콩'은 사내 어린이집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열린 사고를 길러주는 자체 개발 커리큘럼, 정서적 안정을 키울 수 있는 생활 환경, 안전한 유기농 식단 등을 제공한다.
직원들의 학습과 성장을 위한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를 운영한다. 게임기획, 개발, 아트 등 기술 관련 수업뿐 아니라 리더십, 어학,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수업도 열려 사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자기 개발이 가능하다.
엔씨(NC)는 신사옥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건립해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직원이 빠르게 증가한 결과 일부 직원이 판교 인근에 분산되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이 새로운 사옥에 집결하면 더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씨(NC)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신사옥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사옥은 2026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