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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대박난 '오딘' 글로벌 판권 확보

  • 2021.11.01(월) 15:29

라이온하트 지분 추가취득 '4500억 투입'
김재영 대표' 엑싯', 카겜 대주주로 참여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오딘'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대한 45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라이온하트 창업자인 김재영 대표를 비롯한 핵심 멤버들이 적지 않은 규모의 '투자금 회수(엑싯·EXIT)'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추진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카카오게임즈 주요 주주(지분율 2.92%)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약 30.3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라이온하트의 간판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진행하고 해외 시장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국내 및 대만 판권에 이어 글로벌 판권까지 갖추게 됐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유명 개발자 김재영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회사다.

김 대표는 앞서 2012년 액션스퀘어란 개발사를 설립하고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2014년 출시)를 선보여 흥행에 성공시킨 바 있다. 이 게임은 모바일게임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김 대표를 비롯한 라이온하트의 주요 주주들이 적지 않은 현금을 손에 쥔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김 대표를 포함한 라이온하트 16명의 주주로부터 구주 총 23만여주를 무려 45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김 대표를 비롯한 라이온하트 핵심 멤버 등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발행주식(7469만주)의 3.6% 규모인 271만주의 신주를 주당 7만7100원에 발행하며 이 가운데 대부분인 240만주를 김 대표 몫으로 배정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주명부에 새로 이름을 올리는 김 대표의 지분율은 3%에 못 미친 규모(2.9%)이긴 하나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보유 지분(유상증자 반영3.12%) 다음으로 가장 많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첫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2020년 5월 추가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 2021년 6월에는 협업 프로젝트인 오딘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17주 연속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설립과 함께 좋은 인연을 맺어온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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