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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와 5350억 규모 CMO 계약

  • 2023.06.08(목) 15:59

2022년 매출의 17.83%…다품종 의약품 장기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아일랜드와 535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다품종 의약품의 장기 위탁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아일랜드(Pfizer Ireland Pharmaceuticals)와 4억1138만달러(한화 535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액 3조12억원의 17.83%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계약 금액은 양사 간 계약상 구속력이 있으며, 향후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본계약 체결일까지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와 처음으로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만의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화이자와 241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하면서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생산 능력(24만리터)을 갖췄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이달 초 4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됨에 따라 체결할 수 있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에 더욱 유연하고 진보된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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