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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3]빅게임스튜디오 야심작 '브레이커스' 해보니

  • 2023.11.17(금) 15:13

자체 IP 도전…풀더빙 애니메이션 돋보여

17일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에 마련된 브레이커스 시연대. /사진=비즈워치

빅게임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애니메이션풍 RPG(역할수행게임) '브레이커스'로 또다시 서브컬쳐 신작을 내놨다. 빅게임스튜디오는 펄어비스의 관계사로 글로벌 게임사 가레나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블랙클로버 모바일' 출시로 화제를 모은 게임 개발사다. 브레이커스는 인기 IP(지식재산권) '블랙 클로버'를 기반으로 한 전작과 달리 빅게임스튜디오의 자체 개발작이다.

빅게임스튜디오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 애니메이션풍 RPG 브레이커스를 출품했다. 제2전시장 1층에 위치한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에서는 총 40대의 PC를 배치해 브레이커스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브레이커스의 애니메이션 연출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퀴즈, 타임어택, 부스 스탬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존도 준비됐다.

브레이커스는 세상을 되돌리기 위해 잠공정을 타고, 분열전 세상에 대한 지식이 모인 신들의 서고로 향하는 브레이커들의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앞서 도쿄 게임쇼 2023에서 최초로 브레이커스를 공개했는데, 서브컬쳐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브레이커스 인게임 이미지 . /그래픽=빅게임스튜디오 제공

직접 체험해본 브레이커스는 일본 성우진의 풀보이스 더빙을 입힌 고품질 3D(3차원) 애니메이션이 돋보였다. 이날 시연을 통해 주인공인 카이토가 과거 동료였지만 적이 된 도적단과 전투를 하고, 모든 잠금을 풀 수 있는 '전설의 해금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동료인 리즈와 시온을 만나고 잠공전을 타고 '위버 웨일'로 떠나게 되는 여정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밝혀졌다.

각기 다른 특수 스킬을 지닌 캐릭터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가드 해제에 특화되어 있는 캐릭터, 순간 딜링에 특화된 캐릭터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해 적을 무너뜨리는 식이다. 유형별 몬스터를 토벌하기 위한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개발 중이다 보니 조작감이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다. 

내년에 출시되는 브레이커스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둘 다 지원한다. 퍼블리싱 또한 '블랙클로버 모바일'처럼 빅게임스튜디오가 자체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남아시아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가레나를 통해 서비스했다. 빅게임스튜디오 관계자는 "퍼블리셔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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