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가 그룹사의 사업 호조에 따른 사업기회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DX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봇을 융합해 스마트팩토리를 넘어선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올해 1분기 매출이 44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등 주력사업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 사업 기회가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포스코DX는 제철소,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왔다. 올해부터 산업용 AI와 로봇을 융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한단계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올해 'AI 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한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설립해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역량을 강화했다. 제철소와 물류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이를 적용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DX는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혁신활동으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전신인 '포스데이타'가 세워진 1989년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자동화,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견고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