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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원신'이어 'ZZZ'로 韓 공략 나선다

  • 2024.06.20(목) 18:05

4년여 개발…"한국은 중요한 시장"

(왼쪽부터)황란 호요버스코리아 지사장, 박경미 마케팅팀장, 이인재 운영팀 매니저가 20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원신', '붕괴: 스타레일'로 국내 게이머들을 사로잡은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가 신작 '젠레스 존 제로(ZZZ)'로 돌아온다. 호요버스코리아(코그노스피어코리아)는 다음달 젠레스: 존 제로 출시를 맞아 세빛둥둥섬 등에서 국내 이용자들을 만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황란 호요버스코리아 지사장은 20일 강남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 젠레스 존 제로 출시를 기념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많은 이용자들이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호요버스의 또다른 스타일과 세계관, 특색을 지닌 게임에 빠져들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젠레스 존 제로는 호요버스가 자체 개발한 새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어반 판타지 ARPG(액션 역할수행게임)이다. 수수께끼의 재해 '공동'으로 인해 문명이 파괴된 세계 속 최후의 도시 '뉴에리두'를 무대로 한다.

플레이어들은 '로프꾼'이 되어 교활한 토끼굴, 벨로보그 중공업,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등 다양한 진영의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진행한다.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한 뒤 실시간 교체로 진행되는 액션 전투가 특징이다.

박경미 호요버스 마케팅 팀장은 "쉬운 조작감으로 여러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액션 게임을 좋아하든, 플레이하지 않았던 분들이든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이라고 말했다.

앞서 젠레스 존 제로는 2022년 지스타에서 시연한 후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호요버스는 장장 4년여에 걸쳐 젠레스 존 제로를 개발하고, 3차례에 걸친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개발에 힘을 쏟았다. 초창기 10여명으로 시작했던 개발팀 규모는 400명까지 늘어났다.

젠레스 존 제로는 호요버스가 국내서 원신, 붕괴: 스타레일, 미해결사건부 등에 이어 5번째로 선보이는 타이틀이다. 호요버스는 그간 피자 알볼로, 달콤커피, 부어치킨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며 자사 IP 확장에 힘써왔다. 지난 2022년 설립한 한국지사의 임직원은 최근 50명 규모까지 늘어났다.

호요버스코리아는 하반기 세빛둥둥섬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황 지사장은 "지역마다 비중을 따로 두기는 어렵지만,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로컬라이징, 현지화나 더빙에 이어 이용자가 선호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많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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