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18일 탈취당한 물량만큼의 코인을 바이백(시장매수)했다.
위믹스 팀은 이날 자사 미디움을 통해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을 바이백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지난 2월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잔고)에 대한 외부 공격으로 탈취된 수량과 동일하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14일부터 국내외 거래소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1차 바이백을 진행 중이다.
위믹스 팀은 바이백은 수량이 아닌 금액을 기준으로 시행되고 있으므로, 남은 재원을 사용할 때까지 계속 바이백을 진행한다. 위믹스 팀은 1·2차로 나누어 위믹스 바이백을 진행하고 있다. 100억원 규모 바이백을 마치면 2000만개에 달하는 위믹스를 추가로 매수할 예정이다.
위믹스 팀이 중간경과를 공유한 이유는 이날까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이날까지 위믹스의 거래유의 종목 연장, 해제 또는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하기로 했다. 위믹스는 현재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원화마켓에 상장돼 있다.
위믹스 팀은 "1차 바이백이 최종 완료된 후 안내할 예정이었으나, 바이백 진행 경과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이 크고 탈취 수량 만큼의 매수가 완료된 점 등을 고려해 중간경과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