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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많은 업종 '정유화학·증권'…그룹은 SK

  • 2019.05.22(수) 13:00

<김보라의 UP데이터>-직원연봉④
SK에너지 등 정유화학 4개사, 직원연봉 1~4위
삼성증권 등 증권 7개도 평균 1억원 이상 받아
그룹별로는 SK계열사 8개 평균연봉 1억원 넘어

최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억'소리 나는 억대 연봉을 받기까지 평균 20.6년이 걸린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직장인이 억대 연봉을 받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마저도 회사의 규모나 승진여부 등에 따라 무조건 오래다닌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조건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 직원들의 연봉 수준은 어떨까요.

30대 대기업그룹 계열사 175개의 사업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은 26개입니다.

이는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표면적인 직원 평균연봉 수치가 아닙니다. 통계의 정확성을 위해 평균값을 높이는 임원연봉을 모두 걷어내고 일반직원 연봉만 따져서 다시 집계한 수치입니다.

일반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은 대체로 정유화학과 증권업이라는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억대 연봉 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연봉액을 기록한 곳은 정유·화학 업체인 SK에너지로 직원 1인당 평균 1억4700만원을 받았습니다.

SK에너지와 같은 정유·화학 업체들이 뒤이어 억대 연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같은 SK그룹 소속인 ▲SK인천석유화학(1억3900만원) ▲SK종합화학(1억3800만원)이 2·3위를 차지했습니다.

SK그룹 3사외에도 억대 연봉에 이름을 올린 정유·화학 업체에는 ▲S-OIL(1억3300만원) ▲GS칼텍스(1억2000만원) ▲한화토탈(1억15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1200만원) ▲현대오일뱅크(1억1000만원) ▲SK루브리컨츠(1억900만원) ▲롯데정밀화학(1억100만원) ▲롯데케미칼(1억100만원) 등입니다.

이 가운데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SK종합화학 ▲S-OIL은 모두 2017년보다 영업이익이 하락했는데요. 실적이 좋지 않음에도 높은 연봉을 유지한 데에는 타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긴 근속연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기준 SK에너지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21.41년입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18년, SK종합화학은 19.15년, S-OIL은 16.1년입니다. 1억원이상 연봉 순위 5위에 오른 스튜디오드래곤의 근속연수가 1.7년, 6위에 오른 한국금융지주의 근속연수가 3.88년인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긴 근속연수를 자랑합니다.

정유·화학업종뿐만 아니라 증권업종에서도 1억원 이상을 받은 기업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는데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 한국금융지주 직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2300만원을 받아 1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증권회사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삼성증권(1억1900만원) ▲NH투자증권(1억1900만원) ▲SK증권(1억1400만원) ▲교보증권(1억1000만원) ▲한국투자증권(1억800만원) ▲미래에셋대우(1억100만원) 입니다.

한편 그룹별로 살펴보면 유독 SK그룹에서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계열사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SK종합화학, SK증권, 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뿐만 아니라 SK텔레콤(1억900만원), SK하이닉스(1억400만원) 등 총 8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1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기업 10곳 중 3곳은 SK그룹 계열사인 셈입니다.

SK그룹 다음으로 삼성그룹이 4곳에서 1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증권(1억1900만원), 삼성전자(1억1400만원), 삼성화재해상보험(1억400만원), 삼성물산(1억10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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