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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코퍼레이션, 대림I&S 흡수합병..3세 승계 가속

  • 2015.04.22(수) 18:36

이해욱 부회장 코퍼레이션 지분 32.1→52.3%

대림산업의 지주회사격인 대림코퍼레이션이 정보기술(IT)사업 계열사 대림I&S를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 오너 3세 이해욱 부회장이 대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가 됐다.

 

대림코퍼레이션은 22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해 대림I&S와의 사업통합을 위한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I&S의 주당 합병가액은 4만1072원과 17만2263원, 합병비율은 1대 4.191로 산정됐다. 대림I&S 주주에게 1주당 대림코퍼레이션의 보통주 4.19주를 내주게 되는 것이다.

 

현재 대림I&S는 이해욱 부회장이 지분 99.17%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과 이해욱 부회장이 각각 60.9%와 3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이 명예회장 지분율은 42.7%로 낮아지는 반면 이 부회장의 지분율은 52.3%로 높아진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작년 말 기준 대림산업의 지분 21.6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번 합병에 따라 이 명예회장 장남인 이 부회장이 대림코퍼레이션을 통해 대림산업을 지배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에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대림I&S 자기주식 9.56%를 사들여 합병 전 회사의 지분율을 높였다.

 

이번 합병은 내달 26일 양사의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오는 7월1일 최종 완료된다. 대림 측은 이번 합병이 ▲경영상 시너지 창출 ▲재무구조 개선 ▲신규사업 가속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서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수익구조 다변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대림산업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는 강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림코퍼레이션 및 대림I&S 재무 요약 (2014년 K-IFRS 연결 기준, 자료: 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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