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울산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 B8블록에 짓는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아파트 분양 1순위 청약을 오는 15일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84㎡ 676가구가 타입별로 ▲A타입 461가구 ▲B타입 120가구 ▲C타입 9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 평균은 1025만원으로 송정지구 분양 단지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송정지구는 울산 북구 송정·화봉동 일원 총 143만8059㎡ 부지에 782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가 지어지는 B8 블록은 작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용지를 분양할 때 858대 1의 지구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투시도(자료: 한라) |
단지는 '캠퍼스'란 이름 처럼 교육 기능을 특화해 조성된다. 주동(住棟)과 별도로 '스터디 센터'를 마련해 개방형 도서관(오픈문고)와 그룹 스터디가 가능한 '스터디 룸', 1대 1 교습을 할 수 있는 방, 공부나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열람실 등이 마련된다.
또 각 동마다 1층 출입구 근처에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인 '헬로 라운지'를 마련한다. 입주민 소통을 위한 라운지로 여기에도 소규모 공부방, 자유독서방, 화장실 등이 설치된다. 이는 한라가 아파트 단지 교육 특화 시설로 특허(특허번호 제10-1672836호)를 받은 고유 디자인 상품이다.
각 가구 내 자녀 공부방은 옷장형·책상형·책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조용한 학습환경을 위해 소음저감형 바닥재, 친환경 코르크 벽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지역 어학원 '토플러스'를 단지내 상가에 유치해 입주자 자녀 우선 수강 및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백화점 울산점 문화센터 내 입주민 전용 문화강좌도 개설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안에는 친수 놀이터, 운동 공간, 산림욕장 등 외부활동 공간이 약 6750㎡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최초로 단지 내 캠핑장도 마련하며 주민정원교실, 텃밭 등도 마련된다. 국내 아파트 최초로 100m 육상트랙(4개 트랙)이 마련되며 미니 축구장과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를 갖춘 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
▲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내 100m 트랙 예상 이미지(자료: 한라) |
각 가구 내부는 발코니 확장시 다양한 형태로 선택해 꾸밀 수 있다. 우선 가변형 벽체가 설치돼 가구원 수와 생활에 맞게 설계를 선택할 수 있다. 안방 붙박이장도 기본 옷장형과 TV장형 중 고를 수 있고, 보조주방에 손빨래개수대도 설치된다. 공용 욕실장에 빌트인 칫솔건조기, 가구 내 LED조명, 블루투스 스피커, 자석보드 등은 기본제공 품목이다.
지상 1~2층 일부 가구는 거실과 안방 앞으로 넓은 테라스를 두는 '테라스형'으로 공급된다. 단독주택 처럼 화단을 꾸미거나 마당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1층 일부는 거실, 주방의 천장고 높이를 기존(2.3m)보다 30㎝ 높여 호텔 같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A·C타입의 경우 주방과 현관 사이 '알파룸' 공간을 침실로 만들면 방을 4개까지 둘 수 있다. 이 공간은 주방 통합형이나 팬트리(진입식 식품수납고)로 활용할 수도 있다. B타입은 주방 옆을 주부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팬트리로 선택할 수 있다. 자녀방 2개도 사이 가변벽체를 터서 쓸 수 있다.
견본주택은 남구 달동 1253-7(목화예식장 옆)에 마련됐다. 지난 9일 문을 연 뒤 주말 사흘 방문객이 2만3000여명에 달했다는 게 한라 측 설명이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 지난 9일 문을 연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견본주택을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다.(사진: 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