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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쌍용건설, 분당한솔5 '수직증축 리모델링' 합작

  • 2016.12.19(월) 16:05

최고 25층→28층..1개동 더해 1255가구로
사업비 2200억원..일반분양 99가구 확보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경기도 성남 분당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자사와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의 시공 지분은 6대 4다.

 

분당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는 지상 15~25층 12개동, 1156가구 규모 단지다. 1994년 준공해 올해 입주 22년째를 맞았다. 이 단지는 12개동 1156가구가 리모델링 후 13개동 1255가구로 늘어난다. 기존 12개동은 3개층씩 수직증축하고, 1개동을 별동으로 지어 조합원 가구와 일반분양분 99가구를 확보했다.

 

한솔마을5단지는 신분당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가까운 입지다. 주변에 한솔초·정자중·한솔고가 있으며 탄천과 정자공원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역버스 등을 통한 서울 강남권 접근도 편리하다.

 

이 아파트는 작년 6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계획 단지 중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정부가 리모델링 주택간 내력벽 철거 허용 시기를 2019년까지 유예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조합은 그러나 설계사와 기존 평면을 최대한 유지 활용하고, 일부 주택을 복층으로 구성하는 대체 설계안을 계획해 사업을 정상화했다. 1~3층 3가구 중 2층 가구를 반씩 나눠 1층과 3층 가구가 사용하는 식이다. 내년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이르면 2018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리모델링 사업실적이 많은 건설사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 정부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허용한 이후 이번까지 총 9개 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1·2·3호인 방배동·당산동·도곡동 쌍용 예가를 준공했다.

 

▲ 분당 한솔마을5단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조감도(자료: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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