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만화인들의 영상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850가구 규모의 예술인 주택이 경기도 부천에 지어진다.
국토교통부는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예술인 주택과 웹툰융합센터 복합건립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천 예술인 주택은 이 지역 전략산업인 웹툰·애니메이션·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850가구 규모 행복주택(전용면적 16~44㎡) 형태로 공급된다.
주거시설은 지하 3층~지상 24층 안팎 연면적 5만2000㎡ 규모다. 바로 옆에는 만화도서관, 웹툰창작실, 기업 입주 공간, 전시마켓 컨벤션 등을 갖춘 지하 3층~지상14층, 연면적 2만9000㎡ 웹툰융합센터도 건립된다.
▲ 부천 예술인 주택 예상 투시도(자료: 국토교통부) |
국토부 관계자는 "부천 예술인 주택은 지금까지 예술인 주택으로 공급된 사례 중 국내 최대 규모"라며 "공공임대주택과 지역전략산업 지원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것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입주자격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역 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청년 직장인·프리랜서(지역제한 없음) 등이 공급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 자격 등 필요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김만수 부천시장, 홍성덕 LH 도시재생본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