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는 "모든 경영활동이 사회 안의 최소한의 약속인 법을 지키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부당한 시도에 대해서는 법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거절하고 불가피하면 우리가 조금의 희생을 치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의 시작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며 "변화를 하려면 노력과 고통이 따르게 돼 있고 헌신과 모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임병용 GS건설 사장 신년사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년에도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회사에서도 큰 성과가 있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세가지 정도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첫째는 '안전' 입니다.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상식적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에 의해 이뤄져야 합니다. 기업 활동 가운데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의 피해를 주어 희생자가 나오는 일이 발생되어서는 안됩니다. 불가피하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안전은 제가 처음 CEO가 되면서 가장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이기도 합니다. 더욱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준법' 입니다.
우리의 모든 경영 활동이 사회 안의 최소한의 약속인 법을 지키는 선에서 이루어 져야 합니다. 우리가 산업 현장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법규가 간혹 현실에 맞지 않거나 불합리한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법도 나름의 추구하는 가치가 있어서 만들어진 만큼 다소의 불편 정도는 감수하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법을 지키길 바랍니다. 부당한 시도에 대해서는 법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거절하고, 불가피하면 우리가 조금의 희생을 치르면 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회사 내부적으로도 정도 경영에도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변화' 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변화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 주변 경제 환경이 변화하고,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문화가 발전하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실제로 우리는 돌이켜보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겪었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나의 업무에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변화가 필요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변화를 하려면 노력과 고통이 따르게 돼 있습니다. 헌신과 모험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시장 상황은 쉽지 않지만 우리의 경쟁력으로 해볼만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으니,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잘 되는 한 해를 만들어 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