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0년 가운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공시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전국 공시가격도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커 부자들의 세(稅)부담이 올해도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도 전국 공동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5.02%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4.44%)보다 0.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4년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하에 풍부한 유동자금 유입과 수도권 분양시장 활성화,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으로 공시지가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국 공시가격도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커 부자들의 세(稅)부담이 올해도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도 전국 공동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5.02%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4.44%)보다 0.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4년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하에 풍부한 유동자금 유입과 수도권 분양시장 활성화,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으로 공시지가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너무 뜨거운 강남…지방 산업도시 꽁꽁
그동안 이어져오던 지역별 격차가 올해는 더욱 뚜렷해졌다. 서울의 경우 10.19% 상승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강남3구의 상승세가 압도적이다. 송파구는 16.14% 올라 서울 자치구별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롯데월드타워와 영동대로 개발, 재건축사업 추진 등이 상승폭 확대의 이유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13.73%, 12.7% 올라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 못지않게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운 세종도 7.5% 올랐다.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주변지역 개발, 이로 인해 촉발된 주택 투자수요가 늘어난 것이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인천은 3.87%, 경기는 3.76% 오르는데 그쳤다.
지방 광역시도 상승하기는 했지만 전국 평균 이하다. 부산과 대구는 4.63%와 4.44% 올랐고 인천과 광주도 각각 3.87%, 2.94% 상승했다. 대전은 2.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지방, 특히 최근 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조선과 자동차 공장 등이 포함된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울산이 대표적이다. 3.1% 하락한 이 지역에는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있다. 여기에 경남(-4.94%)과 경북(-4.94%), 충남(-3.04%)과 충북(-2.91%) 등도 하락했다.
그동안 이어져오던 지역별 격차가 올해는 더욱 뚜렷해졌다. 서울의 경우 10.19% 상승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강남3구의 상승세가 압도적이다. 송파구는 16.14% 올라 서울 자치구별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롯데월드타워와 영동대로 개발, 재건축사업 추진 등이 상승폭 확대의 이유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13.73%, 12.7% 올라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 못지않게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운 세종도 7.5% 올랐다.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주변지역 개발, 이로 인해 촉발된 주택 투자수요가 늘어난 것이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인천은 3.87%, 경기는 3.76% 오르는데 그쳤다.
지방 광역시도 상승하기는 했지만 전국 평균 이하다. 부산과 대구는 4.63%와 4.44% 올랐고 인천과 광주도 각각 3.87%, 2.94% 상승했다. 대전은 2.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지방, 특히 최근 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조선과 자동차 공장 등이 포함된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울산이 대표적이다. 3.1% 하락한 이 지역에는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있다. 여기에 경남(-4.94%)과 경북(-4.94%), 충남(-3.04%)과 충북(-2.91%) 등도 하락했다.
기준 지역을 좁혀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전국 250개 지역 가운데 176개 지역이 상승했고, 74개 지역이 하락했다.
강남3구를 비롯해 경기 성남 분당구(12.52%)와 서울 성동구(12.19%) 등이 변동률 상위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분당은 서울 접근성이 좋고 좋고 판교지역 거주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성동구는 삼표레미콘 이전과 서울 숲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 대상지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공시지가 변동률 하위 지역은 경남 창원 성산구(-15.69%)와 의창구(-9.76%), 경북 포항 북구(-8.5%)와 울산 북구(-8.5%) 등이다.
◇ 비싼 집이 더 올랐다
공시가격 상승은 고가주택이 주도했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이 많은 지역인 서울과 부산, 세종 등을 중심으로 3억~6억원 공동주택은 6.91%, 6억~9억원은 12.68% 올랐고 9억 초과는 13.26% 급등했다.
이에 반해 저가주택이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2억~3억원 규모의 공동주택은 3.8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보다 싼 1억~2억원은 1.99%, 5천만~1억원짜리 주택은 1.21% 올라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고가주택으로 분류되는 9억원 초과의 공동주택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전국적으로 14만807가구로 지난해보다 52.7% 증가했다.
공시지가 변동률 하위 지역은 경남 창원 성산구(-15.69%)와 의창구(-9.76%), 경북 포항 북구(-8.5%)와 울산 북구(-8.5%) 등이다.
◇ 비싼 집이 더 올랐다
공시가격 상승은 고가주택이 주도했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이 많은 지역인 서울과 부산, 세종 등을 중심으로 3억~6억원 공동주택은 6.91%, 6억~9억원은 12.68% 올랐고 9억 초과는 13.26% 급등했다.
이에 반해 저가주택이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2억~3억원 규모의 공동주택은 3.8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보다 싼 1억~2억원은 1.99%, 5천만~1억원짜리 주택은 1.21% 올라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고가주택으로 분류되는 9억원 초과의 공동주택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전국적으로 14만807가구로 지난해보다 52.7% 증가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인 공동주택이 6.54% 올랐다. 반면 거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인 50~85㎡ 규모의 공동주택은 4.54%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편 공시가격은 조세 부과와 건강보혐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을 비롯해 재건축 부담금 산정, 공직자 재산등록 등 각종 행정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올해 공시가격은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며 이날부터 5월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국토교통부와 시‧군‧구청, 한국감정원에 우편이나 팩스, 직접 방문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시가격은 실거래가 상승세를 후행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집값 상승폭이 컸던 탓에 공시지가의 실거래가 반영이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현실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시가격은 조세 부과와 건강보혐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을 비롯해 재건축 부담금 산정, 공직자 재산등록 등 각종 행정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올해 공시가격은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며 이날부터 5월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국토교통부와 시‧군‧구청, 한국감정원에 우편이나 팩스, 직접 방문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시가격은 실거래가 상승세를 후행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집값 상승폭이 컸던 탓에 공시지가의 실거래가 반영이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현실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