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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일자리 9만개 위해 10조 쏜다

  • 2018.08.17(금) 10:21

2025년까지 신규 투자 통한 일자리 창출
LNG‧수소 분야 투자…부실사업은 정리

한국가스공사가 2025년까지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 9만개를 만들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또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성공을 뒷받침하는 한편 부실사업은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17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1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를 발표했다.

 

▲ 한국가스공사 사옥

 

국내사업 6조원, 해외 사업 3조원과 혁신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면 국내 공공투자‧혁신성장 사업 7만개, 민간기업과의 해외 인프라 사업 2만개 등 총 9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스공사의 계산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산업 선도를 통해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활성화하고 사업 과정과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며 미래를 향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공급원가 인하 6조원과 신수요 700만톤, 일자리 9만개 창출과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설정해 세부 전략과제를 중점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가스공사는 기존계약 가격 재협상과 신규계약, 동아시아 구매자 연대 강화 등을 통해 경직된 LNG 계약구조를 해소하면 도입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렇게 되면 2025년까지 6조원에 이르는 공급원가를 줄일 수 있고, 이 돈은 수요변동 대응을 위한 시설에 투자해 LNG 저장 용량을 확충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설비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산이다.

수소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밸류체인 구축과 연료전지‧LNG 벙커링‧LNG 화물차 등에 1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과 민간 협력을 주도해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100개와 유통센터 등 수소 콤플렉스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톤을 창출할 예정이다.

공공성 강화 부분은 기자재 국산화 개발 협력과 창업 지원 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2022년까지 천연가스 분야 혁신‧중소기업 200개를 육성하고 지역협력 사업과 도시가스 소외지역 보급 확대 등 에너지 복지‧투자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보급률 92.5% 달성과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는 기존 사업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부실사업을 정리하고 사업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해외 사업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2025년까지 도입연계 해외사업 부문에 3조원을 투자해 현재 도입물량의 13% 수준인 해외사업 생산량을 25% 수준으로 높이고, 30% 미만인 투자비 회수율을 7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민간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천연가스 하류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5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R&D(연구‧개발)를 개방형 기술개발(C&D)로 전환해 개방형‧협업형 기술 개발 주도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산이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창립 35주년을 기점으로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 소통과 안전이 담보된 열린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고 혁신 바람을 일으켜 세계를 주도하는 가스공사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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