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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해진 새아파트'…청량리역 롯데캐슬 1만7천명 몰렸다

  • 2019.07.26(금) 10:31

e편한세상 백련산, 32.65대 1 경쟁률에 가점 80점 당첨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때 공급 밀릴 가능성, 새아파트 희소성 커져"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등 최근 분양하는 단지의 청약성적표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사실상 예고하면서 예정된 청약물량이 미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와 아파트투유 등에 따르면 어제(25일) 1순위 마감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평균 1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일반분양 1195가구 모집에 1만7229명이 몰렸다.

전용 84㎡H의 경우 13가구 모집에 964명이 몰리면서 74.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대부분 9억원이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대출 보증이 안되는 상황이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과 강북권 최고 입지에 따른 투자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당첨자를 발표한 'e편한세상 백련산'(삼호)도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2.6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했다. 청약당첨 최고 가점도 80점에 달해 만점(84)에 가까운 당첨자가 나왔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청약자들이 규제 시행 전 청약에 나서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듯 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규제 시행 전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등촌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26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여의도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마곡지구까지는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대우건설은 내달 사당3구역 재건축 아파트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테헤란로와 직접 연결돼 강남 접근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또 서대문구 홍제동 제1주택 재건축사업을 통해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 파크'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역세권 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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