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과천 지정타' 3개 단지를 끝으로 수도권 주요 분양이 막을 내렸습니다. 다가오는 2021년에 분양할 '핫'한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사가 옮겨지고 있는데요.
비즈니스워치 <분양미식회>가 청약 대기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서울 재건축 단지들을 두 번째 맛집으로 찾아가 봤습니다!
내년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둔촌주공 재건축)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등 3개 단지인데요.
이들 단지는 서울 중에서도 강남권에 위치한 데다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라 '당첨만 되면 로또' 청약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 등으로 분양이 지연돼 청약 대기자들의 속을 태웠었는데요. 최근 들어 다시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래미안원베일리가 긍정적인 신호탄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한국감정원으로부터 택지비 3.3㎡(1평)당 4200만원을 승인받은 건데요. 여기에 건축비와 가산비를 더하면 상한제 적용 분양가는 평당 5200만~54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HUG의 규제로 생겼던 '강남 분양가 평당 5000만원'의 벽을 넘게 되는 셈이죠. 관련기사☞ [집잇슈]'래미안원베일리' 분양가가 던지는 메시지
이 아파트가 평당 5200만원에 분양하면 전용 84㎡(33평형)의 분양가가 17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요.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의 같은 평형이 최근 30억원 이상에 거래된 점을 생각해보면 거의 '반값' 수준입니다.
이 소식에 둔촌주공에서도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둔촌주공은 총 1만200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만 5000가구에 달해 청약 대기자들이 많은 아파트인데요. 지난해부터 분양을 추진했으나 HUG와의 분양가 줄다리기, 조합 내분 등으로 분양이 올해 내내 미뤄지다가 결국 상한제를 적용받게 됐는데요.
최근 법원이 구조합의 집행부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인용하고 래미안원베일리의 택지비 승인 소식까지 겹치면서 분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집잇슈]둔촌주공, 구조합과 완전 결별..."분양은 내년 하반기"?
애초 조합이 원한대로 평당 3550만원에 분양한다면 전용 84㎡의 분양가가 11억원대로 예상되는데요. 둔촌주공에서 가까운 강동구 상일동 신축 아파트나 송파구 잠실동 구축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도 시세차익이 5억~7억원 수준입니다.
래미안 원펜타스도 '강남 로또'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래미안원베일와 마찬가지로 '입지 깡패'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래미안원베일리 바로 옆 단지인 만큼 택지비나 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 3개 단지 모두 입지나 분양가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224가구(총 2990가구), 둔촌주공은 4786가구(총 1만2032가구), 래미안원펜타스는 263가구(총 641가구)로 3개 단지에서만 총 5273가구를 일반 분양하는데요. 이 중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대형평수는 래미안원펜타스의 39가구가 전부인 만큼 청약가점 고점자들의 싸움이 될 전망입니다.
수요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분양 시기(예정)에 대해서도 분양 관계자를 통해 직접 들어봤는데요.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양미식회 1편에서 전화 인터뷰를 했던 과천 거주자가 과천 지정타 청약에 당첨됐다고 하는데요. 당첨 전략도 함께 들어봤으니 기 받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