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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줍줍]청약 풀 죽인 사람 누구야? 범인은 분양가 9억!

  • 2022.01.30(일) 07:00

이번 주 놓친 부동산 이슈, '부동산 줍줍'에서 주워가세요!

1. 청약 풀죽인 사람 누구야? 범인은 분양가 9억!
2.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커지는 아파트값 격차
3. 어서와~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처음이지?

풀 죽은 아파트 청약…문제는 분양가 9억

몇년간 지속했던 청약 열풍이 올해 초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특히 꼿꼿했던 서울 청약도 풀이 죽은 모습이라 충격인데요.

올해 서울 첫 분양인 강북구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의 청약경쟁률은 34.4대 1로 지난해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 164.1대 1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12월 분양한 성북구 '해링턴플레이스 안암'이 192.5대1, 지난해 9월 분양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337.9대 1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청약 경쟁률이 많이 낮아진거죠.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예요. 이번달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5.5대 1로 전년 19.65대 1보다 낮아졌습니다.

경기도 역시 청약 인기가 잦아든 모습인데요. 이달 경기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3대 1로 지난해 28.7대 1에 비해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해 서울과 함께 세자리수 경쟁률을 보였던 세종시 청약 인기도 확 꺾였어요. 지난해 세종시 평균 청약경쟁률은 195.4대 1이였는데 이번달 평균 경쟁률은 17대 1에 불과했어요.

아직 1월이라 섣부른 판단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문가들도 올해 청약 동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단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가 적용돼 대출이 어려워져 청약 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의 경쟁률 저조는 분양가 9억원을 넘어 대출이 어려웠던 점이 결정적이라 분석하고 있어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받지 않았는데요. 분양가 9억원을 넘지 않은 전용면적 59A 타입은 24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84A타입은 21.9대 1에 불과했기 때문이에요. ▷관련기사: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자이도 서울분양도 안먹혔나(1월26일)

얼마전 경기도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84A타입 청약 경쟁률이 44.9대 1로 이 단지 최고경쟁률을 보였는데요. 이와 비교하면 서울이라는 입지에도 대출규제의 부담이 수요 심리 저하를 불러왔다고 볼 수 있겠죠? 안양의 이 단지는 국민주택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84A타입도 9억원을 넘지 않았거든요.

앞으로도 분양가 9억원을 기점으로 청약 수요가 차이가 날 것으로 보여요. 지난해 11월 분양한 '송도자이 더 스타' 경쟁률은 13대 1, 올해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47대 1이였어요.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분양가 9억원 미만 물량이 많았던 반면 송도자이 더 스타는 9억원을 넘는 물량이 많았어요.▷관련기사:'대출이 갈랐나'…미계약 아랑곳 않는 송도 청약 열기(1월10일)

결국 송도자이 더 스타는 예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 뒤에도 잔여물량이 84가구나 남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잔여물량 전부가 분양가 9억원을 넘은 전용면적 84㎡ 이상의 주택인 점을 보면 대출규제가 청약 인기를 가르는 관건이 확실한 것 같아요.

강력한 대출규제가 문제인지 영끌해도 감히 넘볼수 없는 분양가가 문제인지...아무튼 올해 청약은 분양가 별 온도차가 많이 나타날 것 같아요.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커지는 아파트값 격차

전국적으로 상위 20% 고가 아파트와 하위 20%의 아파트 가격 차이가 9.8배나 난다고 하네요.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동향 통계를 보면 이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9.8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어요.

5분위 배율은 아파트값 상위 20% 평균(5분위)을 하위 20% 평균(1분위)으로 나눈 값이에요. 쉽게말해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게 나타날수록 가격차이가 심해진다는 말이에요.

5분위 배율이 높아진 이유는 당연하게도 1분위 아파트 가격은 내려가고 5분위 아파트 가격은 올라갔기 때문이에요. 이달 전국 1분위 아파트 가격은 1억2407만원으로 지난달보다 84만원 내렸고, 5분위 아파트 가격은 12억1332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357만원 올랐어요.

아파트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출규제가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어요. 올해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집을 구매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금리도 오르고 있잖아요. 대출 부담이 점점 커지는데 집을 사기 어려운 환경이죠. 여기에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도 커지면서 집값이 떨어지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이 12억1332만원이잖아요. 올해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총대출 2억원이 넘으면 DSR 40%를 적용하기 때문에 대출이 어려워요.  

따라서 12억원이 넘는 주택은 대출 없이도 구매가 가능한 사람들이 주로 사게 되겠죠.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는 대출이 아예 안돼요. 그래서 고가 아파트는 현금 여력이 되는 사람들이 주 구매층이라 저가와 고가 아파트 격차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는거죠.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른다고 하는데 격차는 점점 더 커질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가 아파트는 신맛이 날거라고 생각해야겠죠?어서와~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처음이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공공임대주택 최초 공급을 시작해요. 처음 공급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남양주별내에서 나오고 총 1181가구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블록에서는 605가구, 남양주별내 A1-1블록에서는 576가구를 공급합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단지 0.4km 거리에 위치하고 수도권 접근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 지구 내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도 신설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남양주별내 A1-1블록도 인근에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이 신설될 예정이고요. 또 남양주 별내 지구는 이미 많은 세대가 입주해 있잖아요. 그만큼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주택이에요. 유형별로 달라 복잡했던 입주자격을 단순화해 신청이 편해졌다고 해요.

원래 공공임대주택별로 소득·자산 기준이 제각각(국민임대주택 월 소득 70% 이하, 행복주택 월 소득 100% 이하)이라서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하는 사람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소득·자산 기준을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9200만원 이하로 통합시켰습니다. 

선택의 폭도 늘어났고요. 기존에는 주택유형별로 평형이 고정됐었는데 이제는 가구원 수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바뀐다고 해요. 넓은 집을 원하는 수요자를 위해 전용면적 60~85㎡의 중형평형도 도입된다고 합니다. 

임대료도 저렴합니다. 소득연계형 임대료 체계가 도입돼 시세보다 낮은 수준의 임대료로 정해진다고 하네요. 다만 소득에 따라 임대료가 다르게 책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겠습니다.

신청은 LH청약센터에서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고 하는데요. 통합공공임대주택이 본격 시행되면서 입주자격이 확대된 만큼 많은 수요자들이 신청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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