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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정익희 CSO 선임…안전·품질 쇄신

  • 2022.02.23(수) 10:23

외부 엔지니어 영입…CSO 산하 독립조직 신설
"업계 최고 안전·품질관리 혁신 목표"

'광주 붕괴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신규 선임하며 안전·품질 쇄신에 고삐를 죄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21일부로 정익희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 겸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신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CSO 선임과 조직개편은 광주 화정동 사고 후 신설된 비상안전위원회(위원장 이방주) 활동의 일환으로, 회사의 안전 및 품질 혁신을 위해 기본부터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익희 부사장

정익희 CSO는 현대건설에 1995년 입사한 후 서울∙수도권 주요 현장의 소장을 역임하고, 2020년부터는 국내현장 프로젝트관리 및 기술담당 임원을 맡아오는 등 현장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정 CSO가 외부 출신의 현장 전문가로서 향후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CSO는 각자대표로서 독자적으로 조직을 분리 운영하며 전사적 안전·환경·보건 및 품질 시스템과 현장의 시공관리 혁신방안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안전혁신경영을 총괄한다. 

또 안전체계 고도화, 점검, 재해 분석 및 대책 수립 등의 안전 관련 업무와 더불어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공혁신단'(가칭)도 운영한다. 품질 및 환경 분야의 컨트롤 타워로서 현장 시공 및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권한을 바탕으로 30년 구조 안전 보증을 위한 실질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정 CSO는 "위기 상황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분골쇄신의 각오로 기본부터 다시 돌아보며 고객 중심의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의 기업가치가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며 "건설업계 최고의 안전보건 및 품질관리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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