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 대기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이 오는 6월 중순 분양한다는 소식입니다.
서울 인근 공공택지 지구에 들어서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분양가가 저렴하더라도 당장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라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합니다. 사실상 계약금을 내고 바로 잔금을 치르는 구조가 될 가능성도 있거든요.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에 건립됩니다. 지하 1층~지상28층 3개동, 총 331가구 규모로 작은 단지이며 일반분양은 278가구가 나옵니다.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했고 △A타입 140가구 △B타입 81가구 △C타입 110가구입니다.
이 단지에 왜 관심이 많냐, 바로 위치 때문인데요. 지축지구에서 창릉천 하나만 건너면 은평 뉴타운, 즉 서울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서울 '옆세권'이라고 불리는 동네기도 하죠. 센텀가든은 그중에서도 역에서 가까운 편이라 대중교통 이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3호선 지축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지축역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가면 연신내역이 나오는데, 여기는 GTX-A가 개통할 예정입니다. 서울 중심부까지 이동시간이 한결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서울로 나가는 길이 하나뿐이라 출퇴근시간 교통 체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지하철도 대화발 열차다 보니 '지옥철'에 가깝다고 하는데, 매일 아침이 좀 힘들 수는 있겠습니다.
인프라는 나쁘지 않습니다. 스타필드 고양점이 차로 10분 거리고, 이케아도 20분 거리입니다. 가까운 은평뉴타운에 있는 은평성모병원, 롯데몰 은평점도 이용하기 좋습니다. 차로 10분, 대중교통 25분 정도 걸립니다.
지축초등학교와 지축중학교가 가까이 있고, 내년에는 지축2초등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아직 지구 내 예정된 곳이 없고, 현재는 보통 근처 삼송지구 등으로 통학한다고 합니다.
주변 상가들은 아직 조성하는 단계입니다. 작은 단지라 커뮤니티 시설은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지만, 근린공원이 바로 앞에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자금 조달 계획이 관건입니다. 후분양이라 애초에 집값을 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데, 분양마저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DL이앤씨 관계자는 "6월 중순 분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입주가 얼마 안 남아서 마냥 미룰 수가 없겠죠.
6월에 분양한다면 입주인 10월까지 4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 잔금까지 다 치러야 한다는 말인데.. 쉽지 않을 것 같죠?
그래도 이 단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가격입니다. 4월부터 분양이 계속 미뤄지면서 분양가가 비싸게 나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있는데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서울에 최근에 분양했던 단지들보다는 저렴하게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건 앞으로 나올 모집공고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주변 집값을 보면 같은 평형이 이미 10억원을 넘었습니다. 센텀가든 바로 옆에는 이 동네 대장주인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가 있는데요. 전용 84㎡가 지난 1월 12억3000만원에 팔렸습니다. 현재 호가는 12억원에서 15억원까지 나와 있습니다.
분양가에 따라 거주의무기간이 3년에서 5년까지 적용돼 바로 전세를 놓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든 물량은 가점제로 진행됩니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라 추첨 물량이 없습니다. 청약점수 낮은 분들은 당첨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우선 공급도 있어서 30%는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 20%는 경기도 6개월이상 거주자에 공급합니다. 나머지 50%는 수도권 6개월 미만 거주자에 공급합니다.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부양 등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이 영상은 건설사 취재 등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정확한 분양가 등은 6월에 나올 모집공고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