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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강남 월세가 13만원?…'시세 30%' 역세권 청년주택 뜯어보니

  • 2022.07.13(수) 17:01

2022년 1차 역세권 청년주택 모집공고
강남·송파 등 8개 단지, 489가구 모집
월세 8만2000~27만7000원…"시세 30% 수준"

강남에 13만원짜리 월셋집이 있다고요? 심지어 그 집이 지하철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라면요? 바로 서울시가 모집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입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올해 첫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습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이름처럼 지하철역 5분 거리에 건립하는 임대주택인데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30% 수준 금액으로 공급합니다.

이번에는 총 489가구를 모집합니다. 새로 공급되는 곳은 총 8개 단지인데, 송파, 강남, 광진 등 다양한 지역에 있고요. 노원, 도봉 등에서 재공급하는 물량도 26가구 있습니다. 재공급 물량은 기존 입주자가 퇴거하거나 계약을 취소해서 남은 가구예요.

보증금이 있고요. 월세는 8만2000원에서 27만7000원 수준입니다. 물론 모두가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소득 기준을 충족한 무주택 청년만 가능해요. 올 하반기부터는 자격이 더 까다로워진다고 하니, 아슬아슬하게 자격을 맞춘 분들이라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네요.

8개의 신규 단지 중에 가구 수가 많은 송파구 '잠실엘타워'와 서초구 '마에스트로', 셰어하우스인 '청년당당', 그리고 신혼부부를 위한 '리마크빌 군자'를 중심으로 모집공고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양산업개발이 시공한 잠실엘타워입니다. 송재민 수습 기자가 현장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2호선 잠실새내역 3번 출구에서 나와 고개를 돌리면 바로 건물이 보입니다. 보통 걸음으로 2분 30초 정도면 도착합니다. 

눈에 띄는 건 잘 구성된 상권이었어요. 큰 도로에는 내과, 정형외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 필수적인 의원이 있었고, 은행과 우체국도 있었어요.

이 단지는 대학생과 청년이 청약할 수 있는 전용 16㎡의 원룸형이 76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33㎡가 B와 C 2개 타입으로 각각 2가구, 10가구 공급됩니다.

전용 16㎡는 현관 양옆에 욕실과 주방이 있고, 거실 겸 방이 있는 평범한 원룸이에요. 전용 33㎡는 거실과 방이 분리된 구조고, 모든 가구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인덕션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일부 가구는 인근 잠실 트리지움 아파트랑 마주 보게 되는데요. 동·호수는 추첨이니 고를 수가 없어요. 그래도 입주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 가구들은 아파트 쪽 창문을 불투명하게 시공한다고 하네요.

전용 16㎡는 청년 기준, 보증금 3355만원·월세 10만9000원이고, 전용 33㎡는 보증금 7520만원·월세 24만4000원인데요. 인근의 원룸 오피스텔은 보증금 2000에 80~120만원이라고 하니 월세만 놓고 보면 시세의 30%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음은 한미글로벌이 시공하는 강남구 마에스트로를 살펴보겠습니다. 여기도 수습기자가 다녀왔는데요. 이 단지는 대로변에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선릉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코너를 돌면 100m 이내에 있어요. 역에서는 약 2분 거리입니다. 

전용 20~27㎡ 원룸형 총 82가구가 공급되고요. 집 구조는 모두 비슷합니다. 전용 20㎡과 22㎡는 현관 양옆에 화장실과 주방이 있고, 안쪽에 바로 거실 겸 침실이 있어요. 전용 27㎡는 주방과 욕실이 나란히 배치된 점이 다르네요.

바로 옆에 선정릉 공원이 있고, 한 정거장 거리인 한티역에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있어요. 다만 이곳은 주거 지역이라기보다는 상업지구에 가까워 보였어요. 주변에 오피스 건물과 카페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 단지는 청년, 대학생 전용입니다. 잠실 엘타워와 마찬가지로 기본 가전들이 제공되고요. 중앙난방이라 개별난방을 선호하는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전용 22㎡, 청년 기준 보증금은 5544만원, 월세는 19만4000원입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확인해보니 주변에 있는 원룸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00만원이 기본이고, 그마저도 매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 근처에 집을 구할 생각이 있으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공고 중 유일하게 셰어형이 있는 서초구 '청년당당'도 살펴보겠습니다. KCC건설이 시공하고요. 지하철 3호선 양재역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전용 17㎡의 원룸형이 58가구, 전용 36㎡의 셰어형이 32가구 공급됩니다.

특히 이번 공고부터 셰어형 입주자모집 방법이 개선됐는데요. 이전까지는 100% 추첨이라 모르는 사람과 살아야 한다는 걸 꺼리는 분들이 많았죠. 이제는 형제, 자매, 남매, 지인 등으로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혼부부라면 광진구 중곡동, 지하철 5·7호선 군자역에 가까운 리마크빌 군자(시공 한양산업개발)를 눈여겨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총 25가구가 신혼부부 전용으로 공급됩니다. 전용면적 30~32㎡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고, 주방도 비교적 넓습니다.

여기는 전용 30A기준, 보증금 4832만원, 월세 17만3000원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청자격 짚어볼게요. 모집공고일인 6월30일 기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고요. 계층별 소득과 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생업용이나 장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동차를 소유하면 안 됩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자격이 더 강화됩니다. 지금은 본인이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본인과 부모의 소득을 합쳐 100% 이하가 돼야 합니다. 또 수급자나 한부모 가정, 차상위가 1순위가 됩니다.

청약 접수는 오늘(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합니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27일에 발표되고요. 오는 12월16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입주는 내년 3월부터입니다.

생생한 현장 분위기과 더 자세한 정보는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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