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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데이터 기반 투명경영으로 적극 수주"

  • 2024.04.08(월) 17:36

작년말 수주잔고 9.6조원

두산건설은 작년말 기준으로 수주잔고 9조6000억원을 쌓아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조원 넘는 수주에 기반한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성장성 바탕에는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투명경영 철학이 있다"며 "모든 비즈니스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비효율을 개선해 가며, 미래에 발생할 리스크까지 인지 즉시 경영에 반영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잠재 리스크까지 사전에 해소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픽=비즈워치

비영업용 자산도 재평가를 실시해 장부가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인 자산 금액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대표적인 비영업용 자산인 경남 창원산업단지 소재 메카텍 공장부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건설경기의 악화,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두산건설은 작년말 기준 부채비율이 539%로 건설업계에서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타사와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나 부채의 증가로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자산 재평가로 자본 감소로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 건설사 관계자는 "높은 부채비율에도 자산재평가, 원가율 재산정 등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현재의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 수주 추이/자료=두산건설 제공

건설경기 불확실성으로 업계가 보수적인 영업태세를 보이고 있지만 두산건설은 올해도 도전적인 경영방침을 세우고 있다. 

두산건설 측은 "1기 신도시가 형성된 지 40년이 되어가는 등 주택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해 단순시공을 제외한 모든 주택사업을 100% 분양완료(완판)했다. 올해 1월에도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인천지역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을 정당 계약 24일만에 모두 계약완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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