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쿠팡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쿠팡의 물류 계열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최근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자원순환 관리 플랫폼인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를 통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폐기물의 수집·운송·배차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서비스는 폐기물의 투명한 관리 및 연간 목표 배출량, 실질 재활용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 지표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22년 본격화한 이후 쿠팡, CJ대한통운 등 300곳이 넘는 사업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의 서비스에 더해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 및 에너지화 비율 등 모든 과정을 분석해 지속 관리하는 것이다. 폐기물 특성에 맞는 소각, 재활용 등 최적의 처리 방안과 함께 적절한 처리 시설을 제안한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소각 등 처리시설과 지역 폐기물 처리업체와의 협업을 통해서다.
아울러 업체 검토부터 대금정산 등 업무 처리도 지원한다. 대시보드를 통해 폐기물의 배출량과 배출 주기, 처리 여부, 재활용률 등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준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통합관리 서비스 출범은 폐기물 처리의 효율화를 지원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기업의 자원순환을 실질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웨이블 서큘러를 기반으로 자원순환 영역에서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순환경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