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을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2월 시스템 개발 용역 이후 9개월 만이다. ▷관련기사 :[단독]'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온라인 허브 생긴다(2월26일)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전자 접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내용을 확인해 적시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사업 공사비를 일정 비율 이상 증액 시 사업시행자가 검증기관에 의뢰해 공사비 적정성을 검증받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그동안은 이메일로 내용들을 주고 받아 자료 전송 오류나 검증 진행 과정을 알기 어려워 '깜깜이' 문제가 불거졌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신청자인 조합(사업시행자)은 검증 신청·접수 및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실시간 진행 상황 확인도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스템을 통해 검증제도를 안내하고 최신 자료 및 표준양식을 제공한다. 공사비 증액 비율 및 검증수수료 계산 기능 등을 통해 검증대상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김남성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공사비 검증 전자 접수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시행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검증 투명성과 신뢰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