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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리더십 내세운 HDC그룹…31세 임원도

  • 2025.11.26(수) 17:46

1980년생 이종원 상무보, 계열사 대표 선임
HDC현산, 40대 이하 5명 신규 임원 발탁
정몽규 회장 차남 94년생 정원선 상무보 승진

HDC그룹이 30·40대 임원을 늘려 젊은 리더십을 구축한다. 내년 창사 50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을 위한 새 도약을 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에너지, 항만, 기술 기반 제조사 등 계열사의 최고 경영자(CEO)를 교체해 신사업 추진 동력도 강화했다.

HDC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창사 50주년을 맞아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체계 구축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는 게 HDC그룹의 설명이다.

 

그룹 계열사 CEO 교체 4곳

HDC그룹 주요 계열사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경영진이 배치됐다.

우선 통영에코파워에는 통영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사업을 초기 개발 단계부터 주도한 김영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해 발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HDC현대PCE 대표이사에는 엔지니어 출신인 김상균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는 항만 개발·운영 경험이 풍부한 이종원 상무보가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1980년생인 이종원 신임 대표는 2005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마산항개발 현장과 부산신항 2-4단계 현장을 경험했다. 이후 지난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인프라개발팀을 거쳐 이듬해 마산아이포트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올해 부동산R114의 핵심 사업부문을 사들인 HDC랩스의 새 CEO는 최선영 대표이사 직무대행이다. 1979년생인 최선영 대표는 지난 2005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공사관리팀과 건설기획팀 등을 거쳐 올해 HDC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직에 올랐다.

왼쪽부터 이종원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 김상균 HDC현대PCE 대표, 김영한 통영에코파워 대표, 최선영 HDC랩스 대표./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산, 40대 이하 임원 5명 발탁

HDC그룹 주요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는 각 사업 분야별 주요 핵심 보직에 젊은 리더가 배치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번 인사를 통해 발탁한 신규 임원 9명 중 5명이 40대 이하 임원이다. 기존에는 38명의 임원 중 40대 이하 임원이 7명이었으나 이번 인사로 12명까지 늘었다. 

또한 기존 임원 중 상품전략팀장인 1980년생 이정은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하기도 했다. 여성 임원도 늘었다. 기술엔지니어부문에 맹은주 상무보가 새롭게 임원이 되면서다.

정몽규 회장의 차남도 상무보로 승진하며 신규 임원이 됐다. 1994년생인 정원선 상무보는 승진과 함께 CEO 직속 부서인 DXT(Digital Transformation Team) 실장으로 임명됐다. DTX실은 디지털 기반의 생산성 향상 및 기업문화 혁신을 맡는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에너지와 AI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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