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회계법인이 올해 정기 채용을 통해 신입 공인회계사를 1000명 넘게 뽑았다.
23일 빅4 회계법인(삼일·안진·삼정·한영)은 올해 신입 회계사로 각각 273명, 260명, 295명, 250명 등 총 1078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회계법인 모두 예고했던 인원보다 많은 회계사를 선발했다. 앞서 삼일과 삼정은 각각 270명, 안진과 한영은 각각 250명, 2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회계법인 빅4, 올해 990명 채용한다
이번에 빅4 회계법인이 선발한 인원은 올해 회계사 시험 합격자 수(909명)의 118.6%에 이른다. 입사자 중 이전 합격자가 상당수 포함됐음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비중이다.
특히 한영은 당초 계획보다 무려 50명을 더 선발했다. 한영 관계자는 "올해 지원자 수가 1000명을 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채용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게 됐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영 소속 회계사 수가 700명선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발인원은 대단히 많은 수준이다. 빅4 회계법인의 소속 회계사 수는 지난해 기준 삼일(1934명), 삼정(1271명), 안진(1131명), 한영(699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빅4 회계법인은 정기공채 완료와 별개로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