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손쉽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동서식품의 카누(KANU)가 인기다.
카누는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기법을 사용했다. 원두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카누에 들어가는 원두양도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다.
카누는 찬물에 잘 녹는다. ‘카누’ 1스틱을 차가운 물 180~200ml에 섞으면 얼음이 없더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된다. 달콤한 맛의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도 있다. 물 대신 탄산수를 활용하면 ‘커피에이드’를 만들 수 있다. 우유 얼음과 카누를 섞으면 마키아토가 완성된다.
카누는 올해 4월 아시아 태평양 에피어워드에서 국내 식음료 브랜드 최초로 신규 상품 및 서비스(New Product or Service)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 최단 기간 최다 음용 잔 수를 기록해서다.
카누의 마케팅 성공 비결은 철저한 시장조사에 있다. 동서식품은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 결과를 4년마다 반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카누 향은 아로마(AROMA)를 닮았고, 바디감은 실크처럼 부드러우며 커피의 맛을 깨우는 산미(Acidity)는 더욱 산뜻해졌다”고 설명했다.
백정헌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카누는 합리적인 가격에 사무실과 가정에서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