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미얀마 국영 물류기업인 육상운송청(Road Transport, RT)과의 현지 합작법인 개업식을 갖고 공식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미얀마 물류시장에 진출했다.
CJ대한통운은 5일 오전 미얀마 양곤시에서 양승석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국영 물류기업인 육상운송청(Road Transport, RT)과 현지 합작법인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미얀마의 경제중심지인 양곤시 인근 인세인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인세인은 양곤항, 공항과 인접해 있으며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은 미얀마 내 육상운송, 국제운송을 비롯해 물류센터와 택배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산 신형 화물차량 60대를 현지에 투입했고, 앞으로 240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1만3000㎡(약 4000평) 부지에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미얀마는 연평균 6~8%대의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도로, 항만 등 각종 기반시설은 미약한 상황이다. 그러나 풍부한 노동력과 중국, 인도와 접점이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제조기업들의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면서 투자가 활성화되고 물류 수요가 늘고 있다.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유라시아 지역 국가간 물류흐름을 원활하게 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