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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이번엔 '쌀국수'…건면 인기 잇는다

  • 2019.08.05(월) 10:02

건면 기술로 만든 쌀면에 닭육수 적용
새 용기 'M컵' 사용…건면 확대 박차

농심이 신라면 건면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쌀국수를 출시했다.

농심은 건면 신제품 '농심쌀국수'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심쌀국수는 농심의 건면기술로 만든 쌀면에 닭육수를 더해 개운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용기면 신제품이다. 농심은 건면 열풍을 일으킨 신라면건면의 인기를 농심쌀국수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쌀국수 개발에 있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쌀로 만든 면'이다. 농심은 일반 건면과 차별화되는 쌀면으로 라면시장 건면 트렌드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쌀면의 비밀은 '스팀공법'에 있다. 높은 압력과 온도로 밥을 짓는 데서 착안해 개발한 공법이다. 기존 쌀면은 쌀 특유의 성질 때문에 뚝뚝 끊기거나 금방 딱딱하게 굳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쌀가루를 고온고압에서 먼저 익히면 안쪽까지 열을 공급해 부드럽고 쫄깃한 면을 만들 수 있다.

농심은 쌀국수에 어울릴만한 국물로 '닭 육수'를 택했다. 닭 육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담백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소고기 육수 위주인 국내 라면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어서다. 농심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국물 맛을 잡기 위해 후추와 마늘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더했다.

건더기로 파, 홍 고추, 계란 지단 등을 넣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특히 닭 육수와의 조화를 위해 닭고기를 찢어 올린 듯한 모양의 건더기도 추가했다.

농심은 컵면의 휴대성과 사발면의 푸짐함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용기를 개발했다. 쌀국수에 적용된 용기는 머그(Mug)에서 뜻을 딴 'M컵'이다. 기존 컵면에 비해 용기 입구가 넓어 먹기 편하고 높이는 낮아 안정감을 더했다. 한 손으로 잡고 먹기에도 적당한 사이즈라 야외활동에도 제격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1인가구와 혼밥족을 중심으로 가볍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면서 "농심쌀국수는 뜨거운 물을 붓고 5분이면 완성되는 간편한 쌀국수로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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