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모바일 채널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등 젊은층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한다. 10~30대 소비자들이 여러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편집몰을 자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모바일 패션 편집숍'인 '패션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패션 편집숍 '패션관'을 열고 MZ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생)와 Z세대(1995~2004년생)의 합성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이 성장하면서 MZ세대가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해 이들의 소비패턴을 반영한 패션 전문관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연령대별 쇼핑앱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편집몰 이용 비중이 10대와 20대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롯데홈쇼핑은 '패션관'을 통해 의류, 잡화, 뷰티 등 약 100개 브랜드의 3000여 개의 상품을 매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TV홈쇼핑과는 차별화한 영 캐주얼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를 노출해 잠재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분크'를 비롯해 여성 캐주얼 브랜드 '뎁(DEBB)', 가죽 재킷 브랜드 '느와르라르메스',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제품들을 판매한다. 아울러 MZ세대를 대표하는 '스트리트룩'과 '트렌디룩', '데일리룩', '포인트룩' 등 네 가지로 스타일에 따른 브랜드도 제안할 계획이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e패션부문장은 "아이템별 다양한 매치가 가능하도록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고객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