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생수처럼 마실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하면서 평소 마시는 무색·무취의 물 타입으로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으면서 맛이 가미된 기존 이온음료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오리온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물처럼 마시며 쉽게 채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닥터유 면역수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무색, 무취 물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은 국내 최초다.
닥터유 면역수는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인 아연을 함유해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했다. 530ml 기준 아연 5mg을 담아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마시면서 아연을 보충할 수 있다.
오리온은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면역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생활 속에서 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기존에 없던 물 타입의 제품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1년여 간의 연구 끝에 최적의 아연 배합 레시피를 개발해 닥터유 면역수를 선보였다.
오는 14일부터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은 음료 사업을 그룹 신수종 사업의 한 축으로 선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판매하고 있다. 용암해수는 화산암반층에 여과된 바닷물이 육지로 스며든 물로,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영양정보를 확인해보면 2L 기준 칼슘 132mg, 칼륨 44mg, 마그네슘 18mg이 들어있다. 물에 녹아있는 칼슘, 마그네슘 함량을 나타내는 경도는 200mg/L로, 경도가 높은 경수(硬水. Hard Water)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도가 좋은 물의 선택 기준’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국내 경수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라벨을 없앤 환경 친화적 포장 적용을 통해 분리배출 편의성과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을 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물처럼 간편하게 마시면서 면역기능을 챙길 수 있다"며 "제주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와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집중해 소비자에게 더 좋은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