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AK홀딩스는 조소영 부산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AK홀딩스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후보자 추천 규정에 따라 조소영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이날 임시주총을 열어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또 조소영 사외이사를 거버넌스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조소영 사외이사는 현재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임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비교공법학회장을 역임하고 헌법 및 헌법재판제도 연구위원(헌법재판소), 국회 미디어개혁 특별위원회 자문위원, 국민권익위 정부업무자체평가위원 및 한국공법학회 차기회장으로 내정돼 활동 중이다.
AK홀딩스는 조소영 사외이사가 법률전문가로서 경영에 관한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 및 준법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이사는 “법률전문가인 여성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그룹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실천하고 주요 경영이슈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