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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개시' 티몬…"10월 중 영업 재개 목표"

  • 2024.09.11(수) 14:45

티몬, 회생 절차 개시 결정
"M&A 논의 기업 2곳 있어"
10월 중 플랫폼 오픈 목표

그래픽=비즈워치

지난 10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티몬이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초 에스크로 기반의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플랫폼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수합병(M&A)도 속도를 내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기 전에 M&A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11일 "법정관리인으로 지정된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과 함께 피해 회복과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티몬의 회생절차 계획과 플랫폼 정상화 플랜을 공개했다. 

티몬은 오는 10월 10일까지 채권자들의 목록을 작성해 회생법원에 제출한다. 이어 11일부터 24일까지 채권자들이 본인의 채권을 신고한 후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이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판단해 11월 29일까지 조사보고서를 제출한다. 티몬은 12월 2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지 않으면 티몬은 파산 절차를 밟는다. 

류광진 티몬 대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회생절차 준비와 함께 플랫폼 정상화에도 나선다. 티몬은 10월 초 에스크로 기반의 정산시스템을 도입해 플랫폼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고강도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재무와 자금조직도 신설했다. 최근엔 기술·개발조직을 구축해 독립 플랫폼으로 역할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류 대표는 "티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고 구체적으로 인수합병을 논의 중인 곳도 두 군데 있다"면서 "조사보고서가 나오면 M&A 규모가 확실해지기 때문에 속도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목표로 올해 안에 채권자들이 동의할 만 한 M&A를 추진하고 피해자 구제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열심히 뛰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판매자들에 정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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