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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쇼핑 1번지' 노린다…롯데마트, 'K푸드 페스타' 진행

  • 2025.09.25(목) 11:49

외국인 특화 10개 점포서 행사 개최
김스낵·뷰티·건강식품 최대 50% 할인

롯데마트가 오는 10월 아시아 연휴와 외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낸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56만명으로 전년 대비 15.9% 늘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10월 초 중국 국경절·대만 중추절·일본 체육의 날 등 아시아권 연휴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마트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경우 매출의 40% 이상이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외국인 특화 점포 10곳에서 'K-푸드 페스타'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점포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잠실점·월드타워점·광복점·동부산점·부산점·제주점·김포공항점·영종도점·송도점 등 10곳이다. 모두 외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와 교통 요지에 위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HBAF 프렌즈 3종'과 'Mr.김빠삭', '동원 양반 김부각', '비비고 김스낵' 등이다. K뷰티 브랜드 'VT', '메디힐'의 스킨케어와 마스크팩도 특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외국인 전용 행사 매대 전경/사진=롯데마트

행사 기간 2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식 디자인의 스티커 세트를 증정한다. 사은품은 매장 내 '도와드립니다센터'에서 환급 후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일본 도쿄 시부야 전광판에 옥외광고를 송출하고, 인천공항·홍대입구역·공항철도 등에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중국의 '샤오홍슈'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일본인 관광객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채널을 열어 소통한다.

호텔 제휴도 확대한다. 오는12월 31일까지 서울·부산·제주 지역 64개 호텔 투숙 외국인에게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팩을 제공한다.

윤여령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 담당자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과 아시아권 연휴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K-푸드와 K-뷰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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