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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 넘어 플랫폼기업 목표"

  • 2020.11.03(화) 15:02

박경순 에이플러스에셋 대표 기자간담회
이달 코스피 입성..헬스·실버케어까지 확장

보험 판매만이 아닌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도약이 우리의 꿈이자 비전입니다.
- 박경순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대표

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이하 에이플러스에셋)가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은 2007년 설립 후 현재 국내 35개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이들 보험상품을 비교·판매하는 회사다. 보유고객수는 109만3000여명,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보유계약수는 188만건에 육박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코스피 입성은 GA 중 최초로 이뤄진다. GA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보험 '하이마트'다.

에이플러스에셋 박경순 사장, GA 법인보험대리점

박경순 에이플러스에셋 대표(사진)는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GA는 보험사가 안고 있는 재무부담이나 운영 리스크가 없는 것이 차이점"이라며 "산업의 제조, 판매 분리 추세에 맞춰 GA의 성장성은 앞으로도 매우 높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GA는 이미 설계사 수와 신계약 규모에서 보험사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GA 소속 설계사 수는 23만2700명으로 보험사 전속설계사 수 18만6900명 대비 5만명 가까이 앞서고 있다. 신계약 규모도 GA의 초회 보험료가 43조1020억원으로 보험사 23조9810억원보다 79.7%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초회보험료 기준 국내 보험사의 GA채널 판매 의존 비율은 40%에 달한다. 미국, 영국 등 GA 판매 비중이 70~80% 가량인 점에 비춰보면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 수익성 지표 GA 가운데 최고…"질적 성장 이어갈 것"

에이플러스에셋은 2015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매출액 7.7%, 영업이익 38.6%, 순이익 34.7%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8.75%, 설계사 1인당 매출액은 54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10대 GA(설계사 수 기준)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다른 GA는 적자인 경우도 있고, 수익을 내도 영업이익률이 1~2%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10대 GA 평균 영업이익률은 -0.2%, 설계사 1인당 매출액은 3800만원 수준이다.

* 자료 :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이 같은 차이점의 이유로 박 대표는 우수한 영업지원 인프라와 교육시스템, 서비스 툴 등을 꼽았다.

박 대표는 "GA는 에이플러스에셋처럼 본사에서 비용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기업형 GA와 여러 중소형 GA가 하나로 모여 만든 지사형 GA의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며 "지사형 GA는 본사에서 운영할 수 있는 운영비 일부만 남기고 지사장 중심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내부통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플러스에셋은 기업형 GA 중에서도 뛰어난 설계사 운영 관리 노하우와 교육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불확실한 영업 정책을 취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을 강화해 불완전판매를 줄이고 계약유지율을 높이는 한편 설계사의 연소득을 증가시켜 정착률을 높여 지속가능한 선순환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대면채널이 위기를 맞을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온라인에서 줄 수 없는 신뢰를 기반으로 언택트 시대에서도 더 큰 성장과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빅데이터 활용한 플랫폼 기업 성장 기대감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대표는 "보유고객 및 보험계약 정보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계열사를 통한 다양한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향후 P2P보험 등 신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장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실손보험금 청구 시스템, 보험상품 보장분석시스템(TRD)을 비롯해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고객용 보험 보장분석 앱 '보플'과 헬스케어 앱 '위플'을 운영 중이다. 위플은 건강 문진·건강 지표 분석을 통해 질환별 명의(名醫)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박 대표는 "설계사 지원 및 고객 정보 제공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사 서비스를 통합해 금융과 헬스케어, 실버케어까지 아우르는 토털 케어 플랫폼 사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500~1만23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93억~34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373억~27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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