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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주식투자 플랫폼 뉴지스탁 품었다

  • 2021.08.13(금) 15:44

금융그룹 최초 핀테크사 인수
10번째 자회사 편입, DT 가속화

DGB금융그룹이 국내 1위 주식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사를 인수해 디지털 전환을 강화한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DGB금융그룹은 핀테크 기업인 뉴지스탁 지분 74.03%를 인수해 10번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지스탁의 자기자본은 20억8300만원, 자본금은 2억2600만원으로 DGB금융은 인수 가액으로 268억26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인수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지속 추진 및 자본시장 강화 전략 일환으로 국내 금융그룹이 핀테크사를 인수한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뉴지스탁은 '개인투자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가치를 내걸고 2011년 설립됐으며 현재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12개 주요 증권사들과 제휴하고 있는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인 '젠포트'는 소수 전문가들의 영역인 퀀트투자(데이터 기반 전략투자)를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젠포트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투자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고 검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자산관리까지 할 수 있다. 개개인의 투자전략에 최적화된 일종의 비스포크형 주식투자가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알고리즘을 마켓에 올려 판매하거나 검증된 다른 투자자들의 알고리즘을 구매할 수 있으며(젠마트), 알고리즘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전문가들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젠문가).

현재 뉴지스탁 플랫폼에 축적된 투자 알고리즘은 260만건에 달하며 매일 약 5000건의 알고리즘이 새롭게 생성되고 있다. 100% 젠포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자산규모(AUM)는 1400억원, 월 주식 거래대금은 1조1000억원으로 최근 합리적 투자성향을 지닌 밀레니얼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DGB금융은 뉴지스탁 서비스 범위가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중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알고리즘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호 시너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뉴지스탁 인수를 통해 그룹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 편입 후에도 뉴지스탁이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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