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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4년만에 수장교체…이재근 행장 취임

  • 2022.01.03(월) 13:24

"고객 중심 경영 바탕에 플랫폼 경쟁력 필요"
5대 수익 과제 설정…WM·CIB·자본시장·글로벌·디지털

KB국민은행의 수장이 약 4년 만에 교체됐다. 허인 전 은행장에 이어 이재근 은행장이 취임하면서다. 

이재근 은행장의 취임 일성은 '고객 중심'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역량을 한 데 모아 KB스타뱅킹 등 플랫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3일 이재근 은행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재근 행장은 취임과 동시에 4가지 핵심 경영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 강화다. 그리고 고객중심 경영을 위해서는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근 행장은 "모든 금융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바로 고객"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스타뱅킹 등 KB의 플랫폼이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를 수 있도록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전국 모든 영업점이 모바일 플랫폼, 콜센터 등과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옴니채널'을 완성시키겠다는 게 이재근 행장의 취임 일성이다. 

앞으로 KB국민은행의 수익성 강화를 WM(자산관리), CIB(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신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은행업을 둘러싼 환경이 비대면·디지털 화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PG 2.0, 9 TO 6 뱅크 등을 통해 대면 채널의 영업 체계도 고도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PG 2.0은 KB국민은행의 영업 채널 모델로 일정 지역의 지점 6~7개를 하나로 묶어 거점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치는 공동영업 체계다. 9 TO 6 뱅크는 말 그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는 은행 영업점을 의미한다. 

조직문화 개편 역시 KB국민은행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재근 행장이 내건 조직문화의 핵심은 팀워크와 성과 중심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 행장은 "생각이 젊고 역동적인 KB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모든 직원들이 조직의 승리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함께 가는 팀 KB가 조직문화의 중심에 있어야 하며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숨은 일군이 인정받고 공정하게 보상받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은행의 사회적 역할 강화 역시 이 행장이 내건 핵심과제중 하나다. 

이 행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 경제에 미치는 금융회사의 역할과 책임을 깊이 자각해야 한다"며 "상생과 포용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외 그린뉴딜과 같은 신성장 및 혁신 분야에 대한 창업 지원가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ESG 경영과 사회공헌에도 진정성 있는 모범 기업시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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