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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푸라기]코로나19 걸려도 보험가입 걱정마세요

  • 2022.04.09(토) 06:10

코로나19 누적확진 1500만명 코앞
완치 후 가입 유예기간 없애는 보험사들

[보푸라기]는 알쏭달쏭 어려운 보험 용어나 상품의 구조처럼 보험 기사를 읽다가 보풀처럼 솟아오르는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을 궁금했던 보험의 이모저모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보험사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에 대한 보험인수(가입 승인) 차별을 서서히 거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국민 3명당 1명꼴로 발생하자 보험가입 유예기간을 크게 완화하고 가입유치에 팔을 걷어부친 거죠. 대형사 위주였던 보험인수 기준 완화가 이제 중소형사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형 생명보험사인 라이나생명은 이달부터 재택치료 뒤 격리가 끝난 코로나19 완치자의 보험가입을 즉시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반병실에 입원했던 완치자의 경우 1개월 정도 더 경과를 살펴본 뒤 인수할 방침이랍니다.

대형 생보사인 한화생명이 이미 지난달 중순 시행한 인수 지침을 이제야 실시하고 있는 겁니다. 생보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은 실손의료보험을 제외하면 애초에 코로나19 완치자의 가입 제한을 두지 않았죠. 매사 가장 보수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던 대형사들이 코로나 국면에서 되레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던 것이죠.

손해보험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사들이 지난달 14~16일을 기점으로 재택치료·생활치료소 입소 완치자에 대해서는 즉시 인수하기로 했고요. 메리츠화재 등 중형사들의 경우 재택치료 완치자는 바로 보험가입을 받아 주되 생활치료소 입소 완치자에 대해서는 기간을 두고 가입을 허용했죠.

앞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인수 기준은 보험사별로 달랐지만 통상 완치 후 1~3개월가량 기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봤습니다.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합병증이나 다른 질병에 노출될 확률에 대해 정확한 수치가 없으니 보험인수를 꺼렸던 거죠.

쌓인 노하우로 여유가 있는 대형사와 달리 위험률(보험가입자들이 질병에 걸릴 확률) 관리에 더 깐깐해야 했던 중소형사들은 문턱을 낮추기 어려웠던 거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확산 초기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은 보험가입 유예기간을 1년으로 설정했다고 하더군요.

이에 따라 코로나19 완치자가 보험에 들려고 해도 가입이 제한되는 등 불만이 속출했죠. 하지만 지난달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확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의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9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을 넘은 지 한 달 만에 1000만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제 우리나라 인구 중 30%가량이 코로나19를 경험하게 된거죠.

보험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완치자 인수 기준 완화가 또 다른 시장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상은 가벼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합병증이나 후유증에 대한 위험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더 많은 보험사들이 기준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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