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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이언트 스텝' 단행, 추경호 "현 경제상황 위기…적극 대응"

  • 2022.06.16(목) 08:52

[포토]기재부·한은·금융위 등 비상회의
"물가안정 시급…외환시장 쏠림 각별한 경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국내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16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왼쪽부터), 최상목 경제수석,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참석자들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공급망 차질 등이 중첩되면서 현 경제 상황이 복합적 위기에 놓였다"며 "상당 기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와 중앙은행은 비상한 경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또 복합위기 타개를 위해 물가 안정, 시장 급변동 완화, 금융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공통 인식을 모았다. 이들은 "물가에 더욱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과 함께 공급 측면의 원가 부담 경감, 기대인플레이션 확산 방지 등 다각적 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금융과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환시장의 경우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각별한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16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복현 금감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추경호 부총리, 이창용 한은총재, 김소영 금위위부위원장./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기획재정부와 중앙은행, 금융위와 금감원 등은 수시로 협력하고 공동 대응할 것"이라며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 경제 수장들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16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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