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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부진' 한화생명, 자회사 덕에 성장

  • 2025.11.14(금) 13:42

별도 순익, 전년대비 43% 감소한 1361억
예실차 손실 등 보험손익 적자…킥스도 하락
자회사 성장에 연결 순익 3074억 달성

한화생명이 자회사 덕을 톡톡히 봤다. 본업인 보험손익에서 적자가 발생하는 등 한화생명 본체는 부진했지만 해외 법인을 비롯한 자회사들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달성했다.

하지만 본업 성적이 부진하면서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도 다소 악화됐다. 이로 인해 킥스 비율 연간 목표치도 하향 조정했다.

한화생명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은 307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주요 자회사들의 호실적이 한화생명 성장을 이끌었다. 베트남 뿐 아니라 신규 편입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 증권 등 해외 자회사들이 존재감을 나타낸 부분도 주효했다.

자회사 중에선 한화손해보험 순이익이 72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해외법인이 49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쉬운 점은 한화생명 본체의 부진이다. 별도기준 한화생명 3분기 순이익은 1361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대비 42.5% 감소한 숫자다.

특히 보험손익 부진이 뼈아프다. 예실차에서 126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보험손익에선 370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이자·배당수익 등에 힘입은 투자손익은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부진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업계 공통적으로 건강보험 판매와 의료 이용률 증가로 발생한 보험금 예실차 등으로 보험손익은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이 전년대비 23.8% 상승했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과 올해 신규 편입된 자회사의 사업영역 확장 효과로 해외법인을 통한 연결 순이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손익 부진에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성장세는 유지했다. 신계약 CSM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성장한 5640억원, 건강과 종신보험 수익성은 각각 16.4배와 4배로 향상됐다.

이를 바탕으로 보유계약 CSM은 전분기보다 2263억원 증가한 9조590억원 수준이다. 신계약 CSM 유입 강화와 경험조정의 지속적인 축소 등으로 중장기 보유계약 CSM 확대를 추진한다는 게 한화생명 전략이다.

예실차 손실 등 보험손익 부진 여파로 킥스 비율도 하락했다. 3분기 말 기준 한화생명 킥스 비율은 157%로 예상된다. 전 분기보다 3.6%포인트 가량 떨어진 숫자다. 한화생명은 4분기 예실차 관리 등을 통해 보험손익 개선을 기대했지만 연말 기준 킥스 비율은 155%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강점인 GA 자회사 등을 통해 영업조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보유계약 CSM 순증 구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3분기 말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는 전년말 대비 5482명 증가한 3만64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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