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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나란히 호실적…해외 M&A 계획도

  • 2026.05.14(목) 16:13

삼성생명, 투자손익 급증에 순익 89.5%↑
삼성화재 보험·투자 동반 상승…순익 4.4%↑
생명 "추가 잉여자본, 해외 M&A, 신사업 투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투자손익 급증에 힘입어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삼성화재는 수익성 중심 전략과 투자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4일 1분기 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1조20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보험손익 줄어도…투자손익 2.25배↑

보험손익은 2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이 1조27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5.5%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별도 투자서비스손익이 7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급증했고, 배당금 수익도 29.5% 늘었다. 금융자산평가·처분손익은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올해는 4700억원 흑자를 냈다.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전속 보험설계사(FC) 채널, 비전속 채널 바탕으로 전년 말보다 11% 증가한 8486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배수는 11.4배로 전년 동기(10.2배)보다 개선됐다. CSM 총량은 13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000억원가량 늘었다. 

허정무 삼성생명 채널마케팅 팀장은 "향후 시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고령화로 건강보험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해 건강상품 판매 비중을 60%로 늘렸다"며 "종신으로 대표되는 사망보험 시장 점유율은 25~30% 수준으로 앞으로도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잉여자본 활용…M&A·신사업 투자 검토

삼성생명의 3월 말 기준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전년 말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210%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은 156%에서 170%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이완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생각하는 킥스 최저 가이드라인은 180%"라며 "올해 1분기 210%로 목표를 상회하고 있으며 잉여자본은 주주가치제고와 미래 성장 재원 투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CFO는 "그 외 축적되는 추가 자본은 해외 인수·합병(M&A)과 자산운용 다변화, 시니어 리딩사업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화재, 예실차 개선 효과…보험손익 5%↑

삼성화재는 1분기 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34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5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장기보험손익은 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예실차는 -9억원으로 전년 동기(-16억원) 대비 개선됐다. 

CSM은 62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 감소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익 관리 전략을 펼치면서 CSM 배수가 14.2배로 전년 동기(11.9배)보다 2.3배 개선됐다. CSM 총량은 14조4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조진만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1분기 신계약 CSM이 감소했지만 '마이핏' 건강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신계약 CSM 배수가 개선됐다"며 "올해 신계약 CSM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보험은 적자…"5부제 할인 영향 제한적"

자동차보험은 96억원 적자를 냈다. 우량계약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지난 2월 보험료를 인상한 효과가 일부 있었지만, 과거 보험료 인하 누적 영향과 연초 강설로 인한 건당 손해액 상승이 악영향을 미쳤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0.7%로 전년 동기(97.8%)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권영집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경상환자 제도 개선이 하반기 중 이뤄진다고 전망할 때 하반기부터 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반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다만 '차량 5부제 할인 특약'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권 상무는 "5부제 시행으로 인해 차량 운행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사고율 감소 효과도 있다"며 "실제 회사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일반보험·투자손익도 늘어…킥스 비율 270%

일반보험손익은 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해외법인 손익은 71.3%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했으나, 캐노피우스 지분투자 손익이 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6%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3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었다. 채권 포트폴리오 개선, 이자 및 배당수익 증대로 투자이익율은 3.68%를 기록, 전년 동기(3.57%) 대비 0.11%포인트 개선됐다. 

삼성화재의 3월 말 킥스비율은 전년 말(262.9%)보다 7.2%포인트 상승한 270.1%로 잠정 집계됐다. 기본자본비율은 184.5%로 전년 말(170.7%)보다 13.8%포인트나 올랐다.

구영민 경영지원실장(CFO)은 "확고하고 일관된 수익성 중심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1분기 보험손익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본업 펀더멘털을 차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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