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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현대제철, 성장에 속도 붙었다

  • 2015.04.24(금) 14:43

판매 단가 하락에도 영업이익 증가

현대제철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비록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와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24일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11% 감소한 3조750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09% 증가한 339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9.8%였다. 당기순익도 전년대비 284.6% 늘어난 2432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1% 감소한 3조461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3405억원, 당기순익도 전년대비 303.6% 늘어난 2515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제철의 지난 1분기 생산량은 전년대비 4.33% 증가한 476만3000톤을 기록했다. 전년대비로는 증가했지만 전기대비로는 4.7% 감소한 수치다.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당진제철소 대보수 및 조업일수 감소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판매량도 전년대비 1.37%, 전기대비 11.1% 감소한 451만1000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부가 강판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지난 1분기 고부가강 제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94만톤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의 조업 효율을 극대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에너지 및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1분기 72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아울러 당진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차입금이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제철의 차입금은 작년 1분기 12조7004억원에서 지난 1분기 11조7585억원으로 줄었다. 순차입금도 11조8484억원에서 10조939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특수강 공장 건설 투자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작년에 착공한 연산 100만톤 규모의 당진 특수강 공장은 4월19일 기준 74.6%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고품질의 특수강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2냉연공장에 증설 중인 연산 50만톤 규모의 #2CGL 설비도 4월19일 기준 52.9%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2월 자동차용 강판 양산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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