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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고속철 탄성패드 국산화 성공..해외도 겨냥

  • 2015.10.22(목) 09:53

원주~강릉 고속철도용 탄성패드 국산화.. 수입시장 대체
해외 철도시장 공략.. 2020년 글로벌 시장 30% 점유 목표

SKC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속철도용 탄성패드(Elastic Pad)를 공급한다. 이로써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탄성패드를 국산화하게 됐다.

 

SKC는 원주~강릉간 신설 고속철도의 한국형 레일체결장치 핵심부품인 탄성패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탄성패드는 레일을 고정시키는 레일체결장치에 장착돼 운행 중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고기능성 엘라스토머 폴리우레탄 제품이다.

 

▲ 철도용 탄성패드 구조도

 

탄성패드는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SKC가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탄성패드 제품을 처음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번 국산화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전후방산업협력위원회’의 첫 성공사례다. 이를 통해 국내 수요기업과 부품·소재기업 간 공동개발로 전후방 사업의 원가경쟁력 강화와 함께 부품·소재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SKC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중인 한국 철도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 팀 코리아(One Team Korea)'에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SKC는 고속철도용 탄성패드 외에 일반철도용과 지하철용, 트램(도시철도)용 레일패드 개발에 성공해 전라선과 대구지하철 등에 시험 부설했다. 연내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SKC가 진출할 세계 철도시장은 4000억원 규모다. SKC는 세계 철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기타 신흥국 시장 진입을 이해 국가별로 품질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해외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정기봉 SKC 사장은 “철도용 탄성패드 상업화는 SKC의 폴리우레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사례”라며 “중국과 베트남, 몽골 등 신규 철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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