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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밥캣 국내 상장 추진..재무구조 개선 '총력'

  • 2016.02.23(화) 09:32

주관사 선정 작업 중..연내 상장 목표

두산그룹이 밥캣의 국내 상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생각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소형건설장비 자회사인 두산밥캣(Doosan Bobcat Inc.)을 한국 증시에 상장키로 하고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주관사가 선정되는 대로 사전 준비 및 관련 절차를 거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 상장은 지난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을 인수할 때부터 계획됐던 것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작년에는 일부 지분을 대상으로 Pre-IPO(기업공개 전 투자유치)를 실시한 바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장을 줄곧 검토해 오던 가운데 북미 주택건설 시장의 호조세를 감안할 때 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돼서 본격 추진하게 됐다”면서 “연내 상장이란 목표 아래 지금부터 사전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주회사로서 약 20개국의 법인 및 지사를 관리하는 두산밥캣 본사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효율적 관리를 하기에 좋고 상장 비용, 투자 유인 등 여러 측면에서 볼 때 한국시장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진행중인 공작기계부문 매각과 함께 우량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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