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연봉 5억원 이상을 받은 전문경영인의 절반은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그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워치가 46개 대기업그룹, 193개 계열사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봉 5억원(퇴직금 제외) 이상을 받은 임원은 303명이며, 이 가운데 238명이 전문경영인이다.
238명을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 38명(15.9%) ▲SK 26명(10.9%) ▲현대차 19명(7.9%) ▲LG 17명(7.1%) ▲롯데 13명(5.4%) 순이다. 5대그룹 임원 114명(47.3%)이 5억원 이상을 수령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개인별로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243억8100만원),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84억2700만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76억6900만원),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의장(57억5500만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38억5900만원) 등 삼성맨들이 상위 1위~5위를 차지했다.
권오현 회장의 연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약 146억원의 일회성 특별상여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