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 9조8040억원, 영업이익 636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고유가 영향으로 2분기 연속 9조원대를 기록했다. 전기 대비 8.2%, 전년 동기에 견줘 30%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재차 6000억원대로 올랐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 8.8%, 작년 동기 대비 9.9% 각각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분기 연속 6.5%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실적 개선의 주축은 화학사업이었다. 영업이익이 138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9% 증가했다.
합성섬유 원료인 파라자일렌(PX) 중국 수요가 증가해 마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유사업은 정유 4사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늘었다. 영업이익이 4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지난해 8월 여수공장 화재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이 공장은 정유, 화학 사업을 관장하는 곳으로 올 상반기 제품 생산을 재개하며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윤활유사업은 아쉬움을 남겼다. 영업이익이 406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견줘 30.5% 감소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늘어 윤활기유 마진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