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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8K 인증' 앞세워 북미 TV시장 공략

  • 2019.11.05(화) 15:48

내년 'CTA 인증 로고' 적용‥삼성 대응 관심

LG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모든 8K TV에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인증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TV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서로 다른 종류의 패널을 기반으로 각각 8K TV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모든 8K TV에 미국 CTA 8K 인증로고를 적용키로 했다.

CTA는 매년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를 주관하는 기관이다. CTA 인증 로고가 없으면 주요 유통매장 입점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북미시장에선 영향력이 크다.

LG전자는 CTA 8K 인증 로고를 받은 2020년형 제품을 내년 1월 'CES 2020'에 전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3~4월경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LG 로드쇼'를 열어 북미 8K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8K TV 누적판매량은 6만8000대에 불과하지만 내년엔 60만대 이상으로 판매가 늘며 사실상 8K 시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LG전자가 공세적인 접근을 하는 건 8K TV 화질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CTA는 지난 9월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제시한 화소수와 화질선명도를 8K TV의 필수조건으로 내걸었다. 화소수는 3300만개(가로 7680개*세로 4320개) 이상, 화질선명도는 50%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LG전자의 OLED와 LCD는 모두 이같은 8K 조건에 부합했다. 관심은 삼성전자의 대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LG전자와 붙은 8K TV 논쟁에서 "화질선명도는 옛날 지표로 물리적으로 화소수가 확보된 현재 상황에선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할 경우 CTA 인증이 쉽지 않을 수 있어 어떤 대책을 세울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는 신제품이 전시되는 4월경부터 CTA 8K 인증 로고를 부착한 다양한 브랜드의 8K TV를 판매할 것"이라며 "이 경우 8K 인증이 옥석을 가리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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