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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ESG 우등생 KT, '세계 1등' 비법은?

  • 2021.06.01(화) 14:53

[창간기획]ESG경영, 이제는 필수다
이정환 KT ESG경영추진실 상무 인터뷰
DJSI 통신부문 1위, 평가 경험이 곧 자산

ESG 경영이 대세다. 투자유치, 수주 등 경영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많은 기업과 금융사들이 핵심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ESG 경영은 금융투자, 스타트업 육성, 제품 개발 등 실질적인 기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녹아들고 있다. 비즈니스워치는 다양한 ESG 경영활동이 이뤄지는 현장을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ESG경영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

기간통신사업자인 KT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DNA'를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옛 체신부의 정부 조직으로 시작해 한국전기통신공사 등 공기업을 거쳐 2002년부터 민영화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 통신 복리 증진'에 역량을 모아왔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이라던지 사회적 책임, 윤리 등의 가치가 회사 경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오랜 업력으로 다져졌다. 이러다보니 ESG경영과 관련해선 자타공인 '우등생' 소리를 듣는다. 공신력 있는 해외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환 KT ESG경영추진실 상무 / 사진= 비즈니스워치.

KT는 2011년에 국내 최초로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글로벌 80여개 통신 기업 가운데 1위에 선정된 이후 총 네번이나 '1등'을 기록했다. DJSI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와 함께 ESG경영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다.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이 평가한다. 

이정환 KT ESG경영추진실 상무는 DJSI로부터의 평가와 관련한 실무를 총괄해온 이 분야 전문가다.

이 상무는 지난달 26일 비즈니스워치와 인터뷰에서 "DJSI가 기업을 평가할 때 무려 120개 정도의 문항을 제시하는데 경제·사회·환경 각각의 영역별로 세세하고 정교하게 확인한다"라며 "KT는 오랜 기간 동안 평가를 받다보니 ESG경영을 잘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DJSI는 평가 점수에 따라 상위 10%의 기업을 'DJSI 월드'로 분류하는데 KT는 여덟차례나 DJSI월드 칭호를 받아왔다"라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기관으로부터의 평가 경험이 우리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KT는 2010년대 초반부터 ESG경영을 위한 행보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2013년에는 환경경영위원회를 꾸려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전략을 세웠다. 2015년에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립,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찍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조직개편을 통해 아예 전담 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이 상무는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Digico)으로 변화와 성장을 선언한 만큼 ESG 전략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와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국민기업인 KT는 이윤 추구만이 목적이 아니라 고객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KT는 30년 이상 정보통신기술로 사회와 환경 문제를 해결해 왔다"라며 "볼보가 세계적으로 안전한 자동차로서 명성을 쌓은 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듯 KT도 오랜 기간 추진해온 ESG경영의 노력을 제대로 인정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얼마 전 노조와 사측이 공동으로 ESG경영을 함께 실천하기 위한 선언식을 열었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KT는 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임직원이 있고 이들의 역량이 뛰어나다"라며 "지속가능 경영을 잘하는 기업의 척도 가운데 하나가 임직원의 참여 여부인데 KT의 ESG경영은 임직원이 함께 뛰어들어서 한다는 점이 차별화이자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KT는 지난달 광화문에 위치한 기업들과 지자체, 비영리 기관과 '광화문 원팀(One Team)'이라는 이름의 연합체를 꾸렸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자 KT 사옥이 위치한 광화문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코로나19로 광화문 인근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타격을 받는 모습을 보고 무언가 해야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라며 "광화문 지역에서 시작했으나 앞으로는 다른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사회 문제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선한 행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갓뚜기(신이라는 의미의 God와 오뚜기를 합친 말)와 같이 KT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고객들로부터 인정 받으면 '갓T'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된다면 직원들은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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