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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제약바이오사 미국 진출 적극 돕는다

  • 2022.01.26(수) 15:20

보스턴 CIC센터 입주 지원…연간 1.2만불 혜택
2월 11일까지 접수…18일 10개사 내외 선정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정부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혁신생태계인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입주할 10개 기업을 선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미국 보스턴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이미 미국에 진출해 있거나 미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며, 심사를 거쳐 10개 내외기업을 선정한다. 신약 연구개발 투자로 정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정받은 회사는 심사에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달 기준으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곳은 45개사다. 

미국 보스턴 진출 지원사업의 신청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1일까지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2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입주개시일로부터 1개월 이내 입주공간으로 사업장 소재지 등록·이전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C&D*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 임대료 지원, 시장 진출 컨설팅,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 전주기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 오는 3월부터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기업 당 연간 최대 1만 2000달러를 지원한다. 연장평가 및 심의를 거쳐 추가로 지원 기간을 최대 2년 연장해 총 3년간 지원이 가능하다.

*C&D(Connect & Development) : 기업이 기술을 획득하는 방법 중 하나로, 내부의 지적재산과 외부의 지적재산을 결합해서 더욱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방식 

이와 함께 △미국 현지 컨설턴트를 통해 법인·지사 설립 관련 행정절차, 기술이전·연구개발(R&D) 기획, 인허가, 임상시험, 기업설명회(IR)·투자유치 등에 대한 컨설팅 지원 △미국 인허가 승인 관련 교육프로그램 제공 △미국 내 주요 학회, 학술대회(컨퍼런스), 투자 설명회 등 행사 지원을 통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는 세계 최대시장이나 현지 거점의 부재,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보스턴에 거점 확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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