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공개 행사를 열었다.
캐딜락은 전날(29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더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리릭을 선보였다.
이 차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에서 생산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완충 시 주행거리를 465㎞까지 끌어 올렸고,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약 10분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으로 연동을 가능하게 했다.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BEV3 Heat system)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주행 환경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가 적용돼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 운전자의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리릭은 아젠트 실버 메탈릭과 스텔라 블랙 메탈릭,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 플런트 블루 메탈릭, 래디언트 레드 트라이코트 등 5가지 외관 색상으로 나온다. 국내에선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억696만원이다.